네이버웹툰의 모회사인 웹툰엔터테인먼트가 2024년 6월 나스닥 상장을 추진한다. 본 글에서는 이에 따른 주가상승에 대한 생각과 경쟁사에 대해 고찰해보고자 한다.
1. 개요
- 네이버웹툰의 모회사인 웹툰엔터테인먼트는 올해 6월 나스닥 상장을 준비하며, IPO 주관사로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를 선정했다.
- 나스닥 상장 후 네이버웹툰의 기업가치는 4조~5조 3천억원 (약 30~40억 달러)로 예상하고 있다.
- 웹툰엔터테인먼트는 이미 SEC에 증권신고사(S-1)를 제출하며 상장 절차를 개시했다. 신고서에 따르면, 2024년 1분기 순이익은 620만 달러이며 주당 순이익(EPS)는 1.73달러이다.
* 증권신고서(S-1) 링크: https://www.sec.gov/Archives/edgar/data/1997859/000119312524151708/d396527ds1.htm - 지난해 총 매출은 12억 8,000만 달러, 순손실은 1억 4,500만 달러이며, 현재 네이버 웹툰은 150개국 이상에서 2,400만 명의 창작자와 1억 7,000만 명의 월간활성이용자수(MAU)를 보유하고 있다.
- 나스닥 상장 시 티커는 WBTN이 될 예정이다.
2. 나스닥 상장이 갖는 의미
- 상장 성공여부는 지속적인 사업 능력과 성과 입증에 달려있는데, 과거 한국 기업들은 대부분 나스닥 상장에 실패한 바 있어, 웹툰엔터테인먼트의 사업 역량이 주목받고 있다.
- 나스닥은 거래소의 필터링 없이 시장이 기업 가치를 판단한다.
3. 나스닥 상장에 따른 글로벌 시장 진출에 따른 이점
우선, 네이버웹툰의 나스닥 상장은 웹툰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.
- 글로벌 시장 확장 가속화
나스닥 상장으로 조달한 5억달러(약 6,700억원)의 자금을 글로벌 시장 진출에 활용할 계획이며, 이를 통해 북미, 유럽 등 주요 해외 시장에서 웹툰 플랫폼 확대와 현지화 전략을 가속화할 수 있다. - 콘텐츠 현지와 및 IP 사업 강화
웹툰 콘텐츠의 현지어 번역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, 이에 따라 AI 번역 기술 활용도가 높아질 전망이다. 또한, 웹툰 IP를 활용한 드라마, 영화, 애니메이션 등 파샌 콘텐츠 사업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. - 글로벌 경쟁력 제고
나스닥 상장은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인지도와 브랜드 가치를 높일 것이다. 이를 통해 애플, 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.
네이버 웹툰이 글로벌 웹툰 플랫폼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하는 시발점이 바로 나스닥 상장이 될 것이다.
4. 네이버 웹툰의 주요 경쟁사
- 애플
2022년 ‘Apple Books’ 서비스에 웹툰 콘텐츠를 추가하며 웹툰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. 그들의 막대한 자금력과 플랫폼은 웹툰시작을 더욱 빠르게 공략할 것으로 예상된다. - 아마존
2022년 웹툰 전문 스튜디오 ‘아마존 웹툰스튜디오’를 설립하고 웹툰제작에 나섰다.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등 OTT 서비스와 연계해 웹툰 콘텐츠 확장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. - 중국 기업들
중국의 텐센트, 바이트댄스 등 IT 기업들도 웹툰 시장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. 이들은 이미 중국 웹툰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기에, 글로벌 시장 확장 시 네이버웹툰과 경쟁할 가능성이 있다.